2011년 6월, 평온해 보이던 금산의 한 아파트 단지. 그곳에 오랫동안 버려진 듯한 차량 한 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차 뒷좌석에 누군가 앉아 있었습니다. 추레한 행색의 남자. 순찰 중이던 지구대원은 수상함을 느끼고 그에게 다가가 불심검문을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순순히 신분증까지 보여주며 응하는 듯했던 남자, 최씨(29). 하지만 경찰이 그의 가방 속 내용물을 확인하는 순간, 남자의 태도는 돌변했습니다. 가방 안에는 밧줄, 수갑, 그리고 섬뜩하게도 도끼가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이 이 물건들에 대해 묻자마자, 최씨는 필사적으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도주에 경찰은 즉시 지원을 요청했지만, 그는 이미 어둠 속으로 사라진 뒤였습니다. 대체 무엇을 숨기려 했던 걸까요? 이것이 바로 금산 강도 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