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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의 기다림 끝, BTS 슈가 소집해제와 함께 열리는 완전체 시대

틈새일기 2025. 6. 21. 14:58

마지막 퍼즐, 방탄소년단 슈가의 복무 완료

글로벌 K-POP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21일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병역 의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슈가는 소집해제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 없이 조용히 복무를 마무리했으며, 남은 연차를 활용하여 예정일보다 앞서 근무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022년 12월 맏형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약 2년 6개월간 이어졌던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공백기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슈가의 소집해제는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전 세계 아미(ARMY)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슈가, 복무 마무리와 함께 전하는 진심 어린 사과

슈가는 이번 소집해제와 동시에 과거 발생했던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그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린 글에서 '작년에 있었던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팬분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점이 너무 속상했다'고 고백하며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음주운전 논란의 배경

슈가가 언급한 '작년에 있었던 일'은 지난해 8월 발생한 음주운전 사건을 지칭한다. 당시 그는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약식 기소되어 벌금 1,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크게 웃도는 0.227%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당시에도 큰 파장을 일으키며 팬들과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사건 발생 17일 만인 8월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약 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던 슈가는 당시에도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며 '정말 죄송하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던 바 있다.

소집해제 직후의 입장 표명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기간에는 직접적인 해명을 자제해왔으나, 소집해제 직후 공개 사과를 택했다. 그는 위버스 글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이 무거웠을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고 언급하며 팀에 대한 책임감과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슈가는 지난 2년의 복무 기간에 대해 '저 스스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나 오랫동안 제가 해왔던 이 일들과는 잠시 거리를 두고 한 발짝 떨어진 자리에 있어 봐야겠다는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스스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기다려준 팬들에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고, '앞으로 더욱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2년 6개월의 군백기, 그리고 완전체 방탄소년단

이번 슈가의 소집해제를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전원이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이는 2022년 12월 맏형 진이 첫 번째로 입대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모든 멤버가 팬들 곁으로 돌아온 것이다.

멤버들의 순차적 복무 완료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순차적으로 군 복무를 이행해왔다. 진은 2024년 6월 12일 육군 현역으로 만기 전역했으며, 제이홉은 지난해 10월 두 번째 주자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올해 6월 10일에는 RM과 뷔가 전역했고, 바로 다음 날인 11일에는 지민과 정국이 연이어 복무를 마치며 사회로 돌아왔다. 슈가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해왔으며, 21일 소집해제를 끝으로 병역의 의무를 모두 마쳤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오랜 군 공백기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완전체'로서의 활동 재개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BTS 페스타'와 멤버들의 재회

멤버들은 슈가 소집해제에 앞서, 방탄소년단의 데뷔 기념일인 지난 13일 진행된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 앙코르 피날레 공연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이 공연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6만여 명의 아미가 운집하여 방탄소년단 완전체 복귀에 대한 뜨거운 기대를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특히 진과 정국은 직접 무대에 올라 제이홉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팬들에게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이들의 깜짝 등장은 '완전체 복귀에 대한 뜨거운 기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이들의 화려한 2막을 그려보는 예고편 같았다'는 분석을 받았다.

'BTS 효과'의 재조명: 경제적 파급력과 미래 기대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는 단순한 음악 활동 재개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방탄소년단 효과'를 다시 한번 주목하게 한다. 이들은 과거에도 막대한 경제적 파급력을 증명해왔다.

과거 경제적 성과 분석

방탄소년단은 음반, 공연 활동을 넘어 관광, 의류, 화장품,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조 단위'의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해왔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의 경제효과를 5조 5천억 원 규모로 평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탄소년단의 곡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했을 당시 1조 7천억 원의 경제효과를 추산하기도 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단순한 아이돌 그룹을 넘어 '움직이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완전체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

팬들과 대중은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설 무대를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채울지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크다. 대중문화평론가 하재근은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통해 개별적으로도 국제적인 팝스타급임을 증명했으며, 이로 인해 솔로 팬덤 또한 확대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시 팀 활동을 하게 되면 그러한 솔로 팬덤이 다 합쳐지면서 더욱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완전체 복귀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전역 당시 '저희 진짜 한 번 더 잘해보겠다', '기회를 주셔서 고맙다'고 전하며 팬들에게 재도약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 팀이 가진 특별함이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다'며 '돌아와서 그 전과는 다른 것으로 넘어가고 변화해야 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멋있는 것을 내야 한다'고 덧붙여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민 역시 전역을 신고하며 '전역했기 때문에 계속 그려나가던 그림을 그려나가면 될 거 같다. 더 좋은 모습 무대에서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문가 및 외신 평가

외신들도 방탄소년단의 전원 복귀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AP통신은 전날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전원이 군 복무를 마쳤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인기 K팝 밴드의 7인 멤버들은 올해 안에 그룹으로 재결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방탄소년단 페스타'에 참가한 글로벌 팬들의 목소리와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전하며 그들의 복귀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조명했다. 미국 투자 관련 매체 쿼츠는 '방탄소년단의 복귀는 팬과 음악 차트를 넘어 한국 경제, 그리고 그 너머까지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하며, 이들의 단일 콘서트가 도시 단위의 GDP에 최대 수천억 원 규모의 소비 파급력을 냈던 점을 언급했다. 쿼츠는 특히 '2025~2026년 완전체 투어가 열릴 경우 그 효과는 배가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방탄소년단이 가져올 미래 경제적 파급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결론: 새로운 시작을 향한 발걸음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슈가의 소집해제를 끝으로 모든 멤버가 병역의 의무를 완료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슈가는 복무를 마친 직후 과거 논란에 대한 사과를 재차 전하며 팬들과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고, 이는 그가 지난 시간을 통해 더욱 성숙해졌음을 시사한다. 이제 2년 6개월간의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완전체'로서 그들의 특별함을 다시 한번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팬들의 기대는 물론, 국내외 경제와 문화계 전반에 걸쳐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방탄소년단의 향후 활동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