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연예

주학년, AV 배우 만남 논란부터 경찰 고발까지: 사건의 전말

틈새일기 2025. 6. 19. 09:52

 

그룹 더보이즈 퇴출과 사생활 논란의 시작

최근 그룹 더보이즈에서 퇴출된 주학년을 둘러싼 사생활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AV 배우와의 사적 만남이 보도된 이후, 성매매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었으며, 이에 대한 경찰 고발까지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본 글에서는 이 사건의 진행 과정을 뉴스 보도를 통해 객관적으로 정리합니다.

사건의 전개: 만남부터 계약 해지까지

일본에서의 만남 보도와 소속사의 즉각적인 조치

지난 5월 말, 일본 도쿄 롯폰기의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주학년이 일본 AV 출신 배우 아스카 키라라(37)와 동석하여 스킨십을 한 모습이 일본 매체 '주간문춘'을 통해 포착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보도는 지난달 29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일어난 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되었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소속사는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으며,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원헌드레드는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소속사는 이 결정이 더보이즈 멤버들과 팀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강조했습니다.

주학년의 해명: 성매매 및 불법 행위 부인

사건 보도와 소속사의 발표 이후, 주학년은 6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팬들과 모든 이들에게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자필 사과문에서 주학년은 "2025년 5월 30일 새벽 지인과 함께 한 술자리에 동석하였고,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명확히 해명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놀랐을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고발 및 추가 수사 요구

주학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6월 1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그의 성매매 혐의 및 소속사 관계자의 성매매 연루 의혹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었습니다. 고발인은 한 매체가 주학년이 일본 체류 중 성매매를 했다고 보도했으며, 소속사 내부 프로듀서가 성매매 관련 이슈로 업무에서 배제되었다는 사실까지 보도에 포함되어 있어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닌 조직적 문제로 확산될 개연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발인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에서 중대한 사법적·사회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하여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주학년에 대한 정식 수사 착수 요구

고발인은 주학년이 국외에서 성매매 후 대가를 지급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보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금지행위)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국외 성매매 혐의가 제기된 이상 형법 제3조의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국내에서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소속사 전직 프로듀서(성명불상)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수사 요청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 조직적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법인 책임(양벌규정) 적용 여부에 대한 수사 요청

주학년의 성매매가 단순한 사적 일탈이었는지, 또는 소속사의 묵인, 방조, 조장 하에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해 경영진의 인지 가능성과 관리 책임 여부를 포함하여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추가 수사 대상 확대 검토 요청

수사 과정에서 다수의 소속 연예인, 스태프, 외주 제작자, 일본 측 중개인 등 제3의 인물이 조직적 또는 반복적으로 성매매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다면, 본 사건을 단일 개인 범죄로 축소하지 않고 연예 산업 내부의 구조적 성매매 알선 및 묵인 문제로 확대해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발인은 성매매가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고 인격을 거래 대상으로 삼는 반인권적 행위이며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소속사의 입장 및 향후 관리 계획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의 사과와 반성

원헌드레드의 수장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및 구성원과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팬 여러분과 대중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원헌드레드는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사생활과 태도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차가원 회장은 이번 사안들을 통해 회사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태도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내부 시스템 정비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아티스트의 활동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팬과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보이즈 다른 멤버들 또한 팬 소통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팬들의 믿음을 지키고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사건의 현재와 향후 전망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고 2017년 더보이즈로 데뷔했던 주학년은 이번 논란으로 그룹에서 퇴출되며 전속계약까지 해지되었습니다. 더보이즈는 지난달 발매한 정규 3집 '언익스펙티드(Unexpected)'로 네 번째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으나, 이 앨범이 주학년의 마지막 앨범이 되었습니다.

주학년은 성매매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 고발이 접수됨에 따라 사법 기관의 수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 개인의 사생활 문제를 넘어 연예 산업 내부의 관리 시스템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