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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에서 최수종으로: 한국인의 밥상 14년 만의 대물림

틈새일기 2025. 3. 26. 12:40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최수종, 전통 음식, 문화 유산. 이 다섯 개의 키워드가 한국 방송계의 중요한 변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KBS1 장수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이 14년 만에 새로운 얼굴을 맞이합니다.

2011년 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14년 3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밥상 위에서 풀어낸 '한국인의 밥상'의 상징과도 같은 최불암이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그 바통을 배우 최수종이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MC 교체가 아닌 '밥상의 대물림'


이번 변화는 단순한 진행자 교체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이를 '밥상의 대물림'이라 표현하며, 세대를 넘어 우리 전통 음식의 유산을 잇는 과정이자 과거를 품은 채 미래로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설명합니다.

'한국인의 밥상'은 단순한 음식 프로그램을 넘어, 한 끼 식사에 담긴 문화와 역사,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추억과 그리움을 담는 '맛의 기억 저장소' 역할을 해왔습니다. 계절마다, 지역마다 이어지는 다양한 한국인의 밥상을 찾아내고, 그 안에 깃든 삶의 지혜와 가족, 이웃의 온기를 전해왔습니다.

최불암의 따뜻한 전언


14년 간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온 최불암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밥상의 이야기를 이제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자 한다. 깊고도 진한 우리의 맛을 잘 이어가기를 항상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좋은 프로그램으로 빛내주길 진심을 담아 바란다"며 최수종을 향한 따뜻한 전언을 남겼습니다.

KBS 측은 "건강상의 이유가 아닌, 박수 칠 때 떠나고 싶다는 최불암 씨 측의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아버지'로 불리며 14년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한 최불암의 헌신과 열정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것입니다.

'국민 남편' 최수종의 새로운 도전


최불암이 '국민 아버지'였다면, 새롭게 '한국인의 밥상'의 길라잡이가 될 최수종은 '국민 남편'으로서 시청자와 함께 밥상을 차리는 정겨운 친구이자 친근한 이웃으로 자리할 예정입니다.

사극 '태조왕건'의 주역이자 애처가로 유명한 배우 최수종은 친근한 이미지로 시청자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 음식 문화를 탐험하게 됩니다. 그의 따뜻한 카리스마와 친근함이 어떻게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됩니다.

700회 특별 방송으로 새 출발


최수종과 함께하는 KBS1 '한국인의 밥상' 700회는 오는 4월 1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됩니다. 프로그램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이번 방송을 통해 최수종이 어떻게 한국인의 밥상 문화를 새롭게 조명할지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 음식을 통해 우리의 문화와 역사, 지혜를 전해온 '한국인의 밥상'이 최수종과 함께 앞으로도 오랫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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