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쇼" 최근 에피소드에서는 유독 자신에게만 엄격한 아버지 때문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사는 아들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사남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릴 적 운동선수 생활로 집을 떠나 살았고, 성인이 되어 다시 가족 품으로 돌아왔지만 아버지와의 갈등은 깊어만 갔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딸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하면서 유독 자신에게만 사소한 일에도 크게 화를 내는 등 명백한 차별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물을 잠시 틀어놓는 것, 에어컨 온도를 조금 낮추는 것 같은 작은 행동에도 불호령이 떨어졌지만, 여동생들의 비슷한 행동에는 관대했던 아버지의 모습은 아들에게 큰 서운함으로 남았습니다.
아들은 과거 운동선수 시절, 단 한 번도 자신을 데리러 온 적 없는 아버지가 여동생의 아르바이트 시간에는 새벽에도 마중 나가는 모습을 보며 차별의 벽을 더욱 실감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존경하는 마음과 별개로, 아버지의 이런 태도는 아들의 마음에 응어리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아버지는 아들을 차별한 것이 아니라, 딸들에게는 차마 하지 못할 엄격한 말을 아들에게는 할 수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아들의 상처를 보듬기엔 부족해 보였습니다. 이 첨예한 갈등은 단순히 부자간의 문제를 넘어 가족 전체의 문제로 번지고 있었습니다. 스튜디오에 함께 나온 어머니는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낸 아들과 가족이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며, 가족 회의를 통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혀 가족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김창옥은 이러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영화 '인터스텔라'에 빗대어 설명했습니다. 가족 간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는 우주처럼 멀어질 수 있지만, 함께한 좋은 추억이라는 '웜홀'이 있다면 언제든 그 거리를 좁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가족의 경우,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한 긍정적인 추억이 부족하여 관계의 거리가 멀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아들은 가슴에 부모님의 생년월일을 타투로 새겼다고 밝혔는데, 김창옥은 이를 아버지와의 관계 개선을 향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며 아버지에게 아들을 따뜻하게 안아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도 아들의 마음 한켠에는 아버지를 향한 사랑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딸 부잣집 막내아들로 자란 남편의 고집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의 사연도 소개되었습니다. 인테리어 업을 하는 남편은 집안의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로 하려 하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몇 달씩 말을 하지 않는 등 갈등을 유발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그의 아버지처럼 보수적이고 통제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창옥은 권위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들들이 보이는 특정 행동 패턴을 언급하며, 만약 남편의 아버지가 그의 감각을 칭찬하고 격려해주었다면 현재의 갈등 양상이 달라졌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두 사연 모두 건강하지 못한 아버지와의 관계가 아들의 삶과 또 다른 가족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로 인한 차별적 경험과 갈등이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기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가족 내에서의 진솔한 소통과 서로를 향한 이해만이 이 깊은 갈등을 해결하고 건강한 관계를 회복하는 열쇠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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