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연예

아일릿, '빌려온 고양이'로 컴백! 마그네틱 넘어선 슈퍼 성장의 밤

틈새일기 2025. 6. 16. 22:46

 

2025년 6월 16일, 대한민국 K팝 씬에 새로운 마법의 주문이 울려 퍼졌습니다.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국내외 차트를 휩쓸며 '자석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룹 아일릿이 약 8개월 만에 세 번째 미니 앨범 '밤(bomb)'으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습니다. 이번 컴백은 단순한 신보 발매를 넘어, 한층 더 넓어진 세계관과 압도적인 성장 서사를 담아내며 '역시 아일릿'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새로운 서사의 시작: 미니 3집 '밤'

아일릿의 미니 3집 '밤'은 세상으로 나온 소녀들이 겪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앞선 두 장의 미니 앨범, 첫 번째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에서 '진짜 나'를, 두 번째 '아이 윌 라이크 유(I'LL LIKE YOU)'에서 '너를 좋아하는 나의 감정'을 노래했다면, 이번 '밤'에서는 '너'와의 본격적인 상호작용이 시작되며 세계관이 확장되는 서사를 담아냈습니다. 이로하는 앨범 언론 공개회에서 이번 앨범 콘셉트를 '마법소녀'로 정한 이유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도 피하지 않고 이겨냈을 때 성장할 수 있어요. 모든 소녀가 자신의 가능성을 알면 마법소녀가 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전달하고 싶었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아일릿의 팀명 '아이 윌(I WILL)'과 '특별한 무언가(IT)'의 결합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되었습니다. 수록곡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감정을 풀어냅니다. '리틀 몬스터(little monster)'는 불안과 우울을 괴물에 비유하며 내면의 어둠을 이겨내겠다는 다짐을 노래하고, '젤리어스(jellyous)'는 질투라는 감정을 거리낌 없이 드러냅니다. '웁스!(oops!)'에서는 친구와 고민을 나누며 위로받는 일상의 순간을, '밤소풍'은 소소한 일탈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다양한 감정 스토리를 선보입니다.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아일릿만의 당찬 고백송

아일릿의 이번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는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스트링 테마가 인상적인 프렌치 하우스 장르의 곡입니다. 특히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OST '우아한 탈주(優雅なる脱走)'의 일부를 샘플링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첫 데이트에서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저지른 주인공이 솔직한 고백으로 위기를 극복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곡의 제목은 긴장되고 어색한 상황을 비유하는 속담 '빌려온 고양이같이'에서 착안했습니다.

윤아는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마그네틱'만큼이나 신선하고 기분 좋은 충격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모카 역시 "인트로를 듣다 보면 비트가 세지는데 소름 돋을 정도로 좋았다"며 곡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중독성 강한 훅과 비트, 그리고 '둠칫냐옹', '꿍실냐옹' 등 마법의 주문과도 같은 독특한 가사는 아일릿만의 감성을 극대화시키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특히 "같이 춤추자"는 영어 제목 'Do the Dance'의 의미처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아일릿의 당찬 매력이 집약된 곡입니다.

섬세한 가사와 독특한 안무

이번 타이틀곡의 가사는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특별해졌습니다. 윤아는 자신이 낸 의견인 '둠칫냐옹'이 가사의 일부분으로 채택되어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원희의 파트에는 프랑스어 가사가 들어가는데, 이를 유창하게 표현하기 위해 프랑스어 특훈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원희는 "처음엔 프랑스어가 어색하기도 하고 어려웠는데, 막상 들어보니 마치 마법 주문처럼 들렸다"며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안무 역시 아일릿의 전매특허인 손동작과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동작이 포인트입니다. 고양이가 기지개를 켜는 듯한 동작은 '고양이 기지개 댄스' 또는 '냥냥 댄스'라는 귀여운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모카는 턴 동작 같은 화려한 안무들이 많아졌다고 언급하며, 이는 SNS를 매개로 만국 공통의 언어가 된 '챌린지'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득음'을 넘어선 '슈퍼 성장': 피나는 노력의 결실

아일릿 멤버들은 이번 컴백을 위해 상상 이상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민주는 "지난 활동 때보다 실력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목에서 피맛이 날 정도로 연습했다"고 고백하며, 특히 보컬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본적인 기초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프로듀서로부터 음정이 안정적으로 변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기쁨을 표했습니다.

어려운 안무 속에서도 멤버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로하는 "안무가 어려웠지만, 더 잘되고 싶은 마음에 서로 다독이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회상했고, 민주 또한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동작도 많다. 그래도 전보다 빠르게 습득해 많이 성장했다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는 데뷔 후 대학 축제나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 서면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커져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피나는 노력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이어져, 쉴 틈 없는 안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5인 5색의 독보적인 음색을 뽐낼 수 있게 했습니다.

아일릿의 마법, 무한한 가능성

아일릿은 솔직함을 무기로 삼아 다른 걸그룹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원희는 "우리 음악에는 항상 솔직함이 묻어 있다. 데뷔곡 '마그네틱'은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고, 2집 '체리쉬'에서는 '너를 좋아하는 내 마음이 소중하다'고 표현했다"며 "이번에는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모습에서 당차고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윤아는 아일릿의 음악이 또래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모두가 한 번쯤 겪어봤을 내용으로 공감을 이끌어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는 방시혁 프로듀서가 직접 작업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읍니다. 민주는 "바쁘신 와중에 시혁 PD님이 노래를 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안무가 너무 좋으니까 빌려온 고양이의 분위기에 맞게 잘 담았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아일릿은 자신들의 '마법'을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 것'이라 정의하며, 현실의 평범한 소녀들도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는다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아일릿답다’는 말의 무게: 컴백 목표와 당찬 포부

강력한 컴백을 알린 아일릿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민주는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드러내며 "멤버들에게 직접 꽃다발을 안겨주고 싶다"는 사랑스러운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로하는 "이번 앨범으로 '아일릿 노래는 항상 좋다', '무대도 항상 기대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고, 원희 역시 "무대가 기대되는 아일릿, 믿고 듣는 아일릿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목표를 공유했습니다.

민주는 '아일릿답다'는 반응을 듣고 싶다는 최종 목표를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저희의 팀명이 모든 걸 말해주는 대명사가 됐으면 좋겠다. '역시 아일릿이다', '아일릿답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앞으로도 아일릿만의 길을 가겠다는 당찬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모카는 데뷔곡 '마그네틱'의 큰 인기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팬들의 사랑 덕분에 감사한 마음이 더 컸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처럼 아일릿은 '밤' 앨범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과 퍼포먼스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음을 증명했습니다. 솔직함과 공감, 그리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무기로 올 여름 K팝 시장에 또 한 번 아일릿만의 마법을 선사할 그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