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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2플래닛: 센터 김건우를 둘러싼 폭풍, 진실과 해명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틈새일기 2025. 7. 21. 20:38

 

최근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에 출연 중인 김건우 연습생을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불거지며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개인 연습생으로 알려졌던 그의 실제 소속사 논란부터 과거 행실에 대한 폭로까지, 연이은 이슈들이 프로그램의 진정성과 참가자의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선 김건우 연습생과 그의 전/현 소속사의 입장을 면밀히 살펴봅니다.

‘보이즈2플래닛’ 참가자 김건우 및 강우진 소속사 논란의 전말

‘보이즈2플래닛’은 Mnet에서 방영되는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프로그램 초반, 김건우 연습생은 K그룹 센터로 발탁되며 주목을 받았고, 강우진 연습생 또한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무대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들은 모두 개인 연습생 자격으로 출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인 연습생인가, 소속사 연습생인가?

그러나 지난 3월 21일, 웨이크원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건우와 강우진이 현재 자사 소속 연습생임을 밝히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웨이크원은 Mnet의 모기업인 CJ ENM 산하 레이블 중 하나로, 과거 ‘보이즈플래닛’ 시즌1에서 탄생한 제로베이스원 역시 웨이크원 소속으로 활동 중입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웨이크원이 소속 연습생들을 ‘밀어주기’ 위해 소속을 숨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웨이크원의 해명과 결정

웨이크원은 이에 대한 해명으로 김건우 연습생은 웨이크원과 계약하기 이전에 이미 ‘보이즈2플래닛’ 프로그램 지원 및 심사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기존 웨이크원 연습생들과 팀으로 참여하기에는 일정상 어려움이 있어 상의 끝에 개인으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우진 연습생에 대해서는 싱어송라이터를 목표로 역량을 키워가던 연습생으로, 기존 연습생들과 음악적 콘셉트 및 아이돌 트레이닝 경험에서 차이가 있어 개인 출연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웨이크원은 이러한 결정이 각 연습생의 개성과 음악적 콘셉트를 고려한 선택이었으나, 결과적으로 프로그램 제작진과 시청자, 팬들에게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또한, 책임감 있는 선택을 위해 오랜 시간 논의한 끝에 김건우, 강우진 연습생과의 합의를 통해 연습생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두 참가자는 최초 프로그램 지원 당시와 마찬가지로 개인 자격으로 ‘보이즈2플래닛’ 출연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김건우 인성 논란과 자필 사과

소속사 논란과 더불어 김건우 연습생의 과거 행실에 대한 폭로도 연이어 터져 나왔습니다. 지난 3월 17일, ‘보이즈2플래닛’ 첫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김건우의 인성을 폭로하는 글이 확산되었습니다. 폭로자는 김건우가 과거 B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 ‘왕’으로 불리며 편애를 받았고, 이를 이용해 일부 직원들을 무시하거나 아랫사람 대하듯 무례하게 대했으며, 동료 연습생들에게 폭언과 인신공격을 가해 정신과 치료를 받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공금 횡령 의혹까지 제기되었습니다.

김건우의 사과문 발표

논란이 확산되자 김건우는 지난 3월 21일 웨이크원 공식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글을 쓰게 되어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건우는 “논란이 된 글의 내용처럼 여러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힘들게 했던 언행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팀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의 입장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잘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으로 동료 연습생들을 이끄는 과정이 미숙하고 서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었고,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시에 김건우는 “글의 내용들 중 사실이 아닌 왜곡된 부분들도 상당 부분 있으나, 고민한 결과 지금 사실과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해명하기보다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반성의 글을 올린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로 인해 좋지 못한 소식과 이에 대한 글들을 접해야 하는 대중 분들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 더 나은,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웨이크원의 추가 입장

웨이크원 측은 김건우 연습생이 개인 자격으로 ‘보이즈2플래닛’에 참여하게 되면서 소속사로서 응당 수행했어야 할 보호 의무를 충분히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습생 계약은 종료되지만 김건우 연습생과 관련한 폭로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로그램 제작진의 입장 및 향후 전망

Mnet 측은 김건우에 대한 폭로글과 관련하여 게시글에 언급된 인물은 물론 관련 관계자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법적인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보이즈2플래닛’ 제작진은 일련의 논란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일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대중의 기대를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렸습니다. 참가자의 과거 행실은 물론, 소속사와의 관계 및 출연 과정의 진정성은 프로그램의 성공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김건우와 강우진이 웨이크원과의 계약 종료 후 개인 자격으로 ‘보이즈2플래닛’에 출연을 이어가게 됨에 따라,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와 프로그램의 편집 방향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논란이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출연진과 제작진이 앞으로 어떠한 자세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