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번화한 수도 쿠알라룸푸르, 그 외곽의 평온했던 주거 지역에 갑작스러운 재난의 그림자가 드리웠습니다.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의 여유로움이 감돌아야 할 4월 1일 오전, 예기치 못한 가스관 폭발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하며 주민들의 일상은 순식간에 공포와 혼란으로 뒤덮였습니다. 이 사고는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평온을 깨뜨린 거대한 화염 기둥사건은 현지 시간 오전 8시 10분경, 쿠알라룸푸르 외곽 슬랑오르주 푸트라 하이츠 지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주민들의 생활 반경 가까이에 위치한 한 주유소 인근, 지하에 매설된 것으로 보이는 약 500m 길이의 가스관에서 원인 미상의 문제가 발생하며 모든 비극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