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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어쩌다 어른: 답답한 관계? '이것' 모르면 평생 후회합니다 (소통, 자존감, 남녀 언어 비밀)

틈새일기 2025. 4. 22. 15:29

MC 김상중씨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느껴봤을 법한 부모 자식 간의 미묘한 거리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부모님은 자식에 대해 속속들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는 부모님의 젊은 시절, 꿈, 혹은 좋아하는 색깔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죠. 어쩌면 가장 가까워야 할 관계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서로를 모르고 있을까요? 김창옥 강사는 '어쩌다 어른' 강연을 통해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며, 모든 관계의 핵심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는 진정한 소통이 왜 필요한지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중국 강연 경험담으로 유쾌하게 분위기를 푼 김창옥 강사는 오늘의 핵심 주제, '그 여자, 그 남자'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남녀의 차이는 단순히 성별의 다름을 넘어, 세상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방식 자체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남녀의 언어 차이는 끊임없는 오해와 갈등의 씨앗이 되곤 합니다. 남자는 여자를 만나는 순간, 마치 콩깍지가 씐 듯 환각 물질이 분비되어 비이성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 호르몬의 마법이 풀리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하죠. 여성들의 언어는 더욱 복잡 미묘합니다.


"살 빼야 하는데" 하면서 맛집을 검색하고, "입을 옷이 없어" 하면서 옷장 가득한 옷 앞에서 망연자실하는 여성들의 심리, 남자들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김창옥 강사는 이러한 여성들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어쩌면 필요한 물건만 빠르게 사서 나오던 아버지 세대의 쇼핑 문화와도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합니다. 여성들이 "가!"라고 외칠 때, 그 속뜻은 "제발 가지 마, 나를 더 붙잡아줘!" 일 수 있다는 사실! 이처럼 표면적인 언어 너머의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면 소통은 계속 엇나가고 관계는 삐걱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과학적으로도 남녀의 뇌 구조는 다르게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남자는 하루 평균 7천 단어, 여자는 무려 2만 단어를 쏟아내야 마음의 만족감을 느낀다고 하니, 말수의 차이부터 어마어마하죠. 연애 초, 남자는 넘치는 호르몬 덕분에 새벽이라도 여자의 먼 집까지 기꺼이 데려다주는 열정을 보이지만, 시간이 흘러 도파민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택시 타고 가"라는 지극히 논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도파민이 떨어져도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커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디테일'과 '자존감'에 있다고 김창옥 강사는 말합니다. 상대의 작은 변화를 알아채고, 서로의 존재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끊임없이 숫자로 평가받습니다. 연봉, 아파트 평수, 자동차 배기량… 하지만 이런 외적인 조건들이 우리의 가치를 전부 설명할 수는 없겠죠. 김창옥 강사는 인간으로서의 소중함, 즉 높은 자존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자녀의 자존감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부모님의 관계입니다. 어머니가 아버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자녀는 무의식중에 남성 혹은 결혼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고, 이는 고스란히 자신의 미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이 앞에서 부부 싸움을 하더라도 서로를 향한 비난이나 욕설은 절대 금물이며, 오히려 자녀가 아빠를 비난할 때 엄마가 아빠 편을 들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바로 '탄생 스토리'입니다. "너는 정말 우리가 간절히 원해서 태어난 소중한 존재야", "너를 가졌을 때 엄마 아빠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어" 와 같이 긍정적인 언어로 자신의 존재를 축복받았다고 느낄 때, 아이의 마음 속에는 건강한 자존감의 씨앗이 뿌려집니다. 이제 이야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고리, 즉 관계로 확장됩니다. 하지만 타인과의 연결 이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과의 연결'입니다. '인간의 언어, 삶의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 즉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이 없다면 어떤 관계도 깊어지기 어렵습니다. 맞는 말이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전달한다면, 그 소통은 오히려 관계를 망치는 독이 될 뿐입니다.

<글 마지막 예시>
사진출처 : 유튜브 tvN D EN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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