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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대형 화재: 연쇄 붕괴 위험에 소방대원 철수... 현재 상황은?

틈새일기 2025. 5. 17. 13:39

오늘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화재는 오전 7시 11분경 공장 내 고무를 찌는 공정동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도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삽시간에 번진 불길... 건물 붕괴 및 소방대원 한때 철수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초기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며 순식간에 공장 전체로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항공기 및 레이싱용 특수 타이어를 생산하는 곳으로, 내부에 다량의 생고무와 화학약품 등 인화성 물질이 보관되어 있어 불길을 키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재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쉴 새 없이 폭발음이 들리는 등 아비규환의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화재 진압 과정에서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해 한때 철수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건물과 내부 가연성 물질로 인해 화재 진압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인명 피해 발생 및 유독가스 확산 우려

안타깝게도 이번 화재로 소방관 2명과 공장 직원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 중 한 명은 2도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한편, 화재로 인해 발생한 다량의 유독가스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 주변에는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주민들에게 긴급히 방진마스크를 배포하고 안전 문자를 발송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 총력... 완전 진화까지 시간 걸릴 듯

소방당국은 현재 헬기를 동원한 공중 살수와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 등을 투입해 화재 확산을 막고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고, 추가 붕괴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전 불감증 경종... 철저한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시급

이번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화재에 취약한 건축 자재 사용 문제, 정기적인 안전 점검 및 훈련의 중요성,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시스템의 실효성 등이 다시 한번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관계 당국의 철저한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이러한 대형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함께,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화재 진압에 헌신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